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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상주시 신청사 계획 차질 불가피.."예산 3번째 삭감" / 안동MBC
2024/09/10 08:30:00 작성자 : 김경철 ◀ 앵 커 ▶ 상주시의회가 통합 신청사 관련 예산을 벌써 3번째 삭감하며, 신청사를 둘러싼 상주시와 의회의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예산을 삭감한 의원들은 다시 찬반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상주시는 앞선 시민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찬성이 나왔다며 여론조사에 응할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예산 삭감으로 당장 다음 달로 계획한 행안부 타당성 조사 의뢰는 불가능해졌고, 남은 계획도 일정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경철 기자 ◀ 리포트 ▶ 상주시의회는 지난주 임시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또다시 전액 삭감했습니다 올해 본 예산과 지난 1차 추경에 이은 벌써 3번째 삭감입니다 ◀ SYNC ▶김익상 / 상주시의원(예결위 부위원장) "통합 신청사 건립 사업 타당성 조사 약정 수수료에서 1억 5천만 원을 삭감하고 " 신순화 의원은 신청사 후보지가 당초 9곳에서 3곳으로 압축된 경위와 함께, 추진위 구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 삭감에 찬성했습니다 ◀ SYNC ▶ 신순화 / 상주시의원 "조례가 통과되고 (신청사 건립) 추진위를 구성했을 때 9곳에서 3곳은 일방적으로 집행부가 정했기 때문에 투명성이 결여되었습니다 " 이에 대해 상주시 회계과장은 조례에 따라 구성된 신청사 추진위가 정상적인 회의를 거쳐 후보지를 압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 SYNC ▶ 이건희 / 상주시 회계과장 "시의원 3분, 의장님 추천 10분, 전문가, 주민 대표는 공모를 해서 11명 선정을 했습니다 다양한 절차를 거쳐서 선정이 됐기 때문에 그분들의 결정을 저는 따라야 한다고 봅니다 " 신 의원은 또 추진위가 지난해 시행한 신청사 관련 시민 설문조사도 짧은 시간에 끝났다며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SYNC ▶ 신순화 / 상주시의원 "남원동 같은 경우 109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데 47분이 걸렸습니다 설문조사 말고 여론조사를 재차 당부드립니다 " 상주시는 지난 2010년과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시민 설문조사를 한 바 있고, 두 조사 모두 찬성이 80%를 넘었다며, 또다시 여론조사를 할 순 없다고 맞섰습니다 ◀ SYNC ▶ 이건희 / 상주시 회계과장 "번복이 두려워서 (여론조사를) 안 한다는 뜻이 아니라, 번복을 전제로 한 여론조사를 하는 순간 시민들은 분열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하지만 신청사 예산 삭감에 대해선 시의회 내부에서도 찬반이 첨예하게 엇갈립니다 2년 전, 상주시의회는 '신청사 건립 추진위 구성 조례'와 '신청사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억 9천만 원까지 편성했는데, 지금 와서 반대하는 건 명분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SYNC ▶ 안창수 / 상주시의원 "돈은, 예산은 예를 들어 1억을 썼든, 2억을 썼든 집행이 됐습니다 그럼 (의회에서) 처음부터 (편성을) 안 했어야죠 " 특히 의원들이 다음 지방선거 공천을 염두에 두고, 소신발언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 SYNC ▶ 강경모 / 상주시의원 "저희 의원님들 한 분 한 분 소신발언을 못하는 분들도 계시고,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고, 참 어렵게 만들어 놨어요, 이게 " [CG] 상주시의회 회의규칙 제49조에 따르면, 기명투표 또는 호명투표에 의한 기록표결로 가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이번 예산 삭감 표결은 정회시간에 이뤄져 의회 기록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예결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삭감에 찬성, 3명이 삭감에 반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 상주시의회의 계속된 예산 삭감에, 오는 32년 준공을 목표로 한 신청사 건립 계획은 물론이고, 이와 연계된 압축도시 만들기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