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흙 메우기 작업 ‘속도’…이르면 내일 철거 / KBS뉴스(News)

상도유치원 흙 메우기 작업 ‘속도’…이르면 내일 철거 / KBS뉴스(News)

다음은 상도유치원 옹벽 붕괴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이후, 추가 붕괴를 막기위해 건물 아래쪽에 흙을 메우는 공사가 이틀째 계속됐는데요 이르면 내일(8일)쯤 메우기 작업을 끝내고 건물 철거작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울어진 건물 아래에서 포크레인이 바쁘게 흙을 퍼나릅니다 건물이 더 기울지 않도록 지탱하고, 철거 작업에 필요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흙을 쌓아 다지는 작업입니다 어제(7일) 오후부터 25톤 트럭 2백여 대로 6천 톤 가까운 흙이 공급됐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으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덤프트럭이 24시간 내내 오가면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옹벽 아래가 완전히 쓸려 나갔던 어제(7일)와 비교하면, 눈으로 차이가 확인됩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 : "(흙이) 빨리 채워지는 편이에요 엄청 빨리 채워지는 편… 늦어도 내일 오전에는 끝날 거 같아요 "] 동작구청은 일주일 정도 걸릴 거라던 흙 메우기 작업 기간을 이틀 정도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유치원 높이까지 흙을 쌓아올린 뒤 건물을 철거하려고 했지만, 높은 건물을 철거할 수 있는 장비를 동원해 일정을 앞당기기로 한 겁니다 이르면 내일(9일) 오후, 철거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밤낮없이 작업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식/인근 주민 : "삐삐 소리 나고 포크레인 퍼 올리는 소리 나고, 차 왔다 갔다 하고 그런 거죠 그렇게 해서 잠을 거의 못자요 "] 이낙연 국무총리는 SNS에 글을 올려 이번 사고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내일(9일) 조용히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