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미국 대선 앞두고 증오와 극단주의 증가
인권단체인 남부빈곤법률센터(SPLC)가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증오와 극단주의의 주요 표적 중 하나였습니다 연구진은 증오로 가득 찬 수사와 반정부 음모론이 이민자와 유색인종, 소수 신앙 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합니다 R G 크레이븐스 / 남부빈곤법률센터 선임분석가 포용적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극단주의자들은 지난해에 반란을 정당화하고, 증오를 미덕으로 묘사하고, 음모론을 주류 서사로 전환하는 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를 향해 준비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한 반정부단체는 모두 835개로 2022년의 702개보다 증가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활동 중인 증오단체의 숫자도 2022년 523개에서 지난해 595개로 늘어났습니다 크레이븐스 씨는 이 단체들이 특정한 목표를 갖고 정치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R G 크레이븐스 / 남부빈곤법률센터 선임분석가 다원주의를 제한하고 참여를 제한하기 위해서입니다 민주주의 자체를 제한하려는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증오로 가득 찬 수사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는 자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저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을 정직과 품위,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를 믿지 않는 곳으로 만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절대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을 분노와 원한, 증오로 가득 찬 곳으로 만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백인 민족주의자들 집회에서, 시위대와 반시위대 사이에 발생한 폭력 사태에 양측을 모두 비난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시위 도중 한 백인 우월주의자가 고의로 차를 몰고 반대 시위대 군중 속으로 돌진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다쳤는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폭력 사태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증오와 편견, 폭력이 극심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유를위한엄마들'과 같이 금서 운동의 최전선에 있는 단체의 편에 서 있습니다 해당 단체는 2023년 남부빈곤법률센터에 의해 포용적 교육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반정부 극단주의 단체'로 재선정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급진 좌파들은 심지어 ‘자유를위한엄마들’을 이른바 증오단체라고 비방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증오단체랍니다! ‘자유를위한엄마들’이 증오단체라니, 말이 됩니까? ‘자유를위한엄마들’은 VOA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잠재적 폭력을 줄이기 위해 후보자들이 수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틸 로스차일드 / 로저윌리엄스대학 사회학 교수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해서 지금처럼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일반적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언급할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극단주의적 언어를 사용할 때 확실히 더 많은 지지를 받긴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투표할지 모르는 유권자들을 소외시킬 수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로스차일드 교수는 또 유권자들이 증오와 극단주의를 더욱 부추길 수 있는 주류 매체와 소셜미디어의 음모론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