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노상원 등 '내란 첫 재판'...모두 혐의 부인 / YTN

조지호·노상원 등 '내란 첫 재판'...모두 혐의 부인 / YTN

[앵커]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을 통제하거나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혐의 등을 받는 군 경찰 핵심 인물들이 첫 재판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적법한 치안 활동을 했고, 폭동을 모의한 사실이 없다는 건데요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조지호 경찰청장 측은 첫 재판에서 계엄 상황에 당연히 요구되는 치안 활동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에 경찰을 투입한 걸 두고 계엄군 활동을 지원한 거라 오인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항명을 통해 계엄이 성공하지 않도록 되려 범죄 실현을 막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정환 / 조지호 경찰청장 변호인 : 공범 정도에 이르지 않았다가 핵심 요지입니다 ] 또 다른 경찰 윗선,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측도 국헌문란 목적과 공모 관계를 전반적으로 부인하며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사전에 계엄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측도 내란죄는 성립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노 전 사령관과 함께 햄버거 가게 등에서 계엄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군 전 대령 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같은 날 2차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검찰을 향해 급이 낮은 상상력으로 공소장을 썼다고까지 주장했는데, 김 전 장관이 포고령을 작성했다는 노트북에 대해서도 검찰이 포렌식 조사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하자, 불법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달 말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재판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오는 20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공판준비기일 이후 사건의 병합 여부도 밝힐 예정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