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미쉐린 3스타 '기쿠노이'의 수제자가 만들어 손흥민도 다녀간  청담 맛집 '산로'[푸디인]

일본 교토 미쉐린 3스타 '기쿠노이'의 수제자가 만들어 손흥민도 다녀간 청담 맛집 '산로'[푸디인]

** 유성엽 산로 셰프의 인터뷰 기사는 아래 URL 참조!! 일본 옛 수도인 교토는 고대의 전통과 현대의 삶이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손꼽힙니다 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본의 황실이 머문 곳이기에 도시에 품격도 자연스레 배어 있죠 아름다운 정원과 그림 같은 경치가 만들어내는 초현실적인 분위기는 방문자에게 위안을 선사합니다 미식문화도 빼놓을 순 없죠 특히 일본 고급 요리의 정점인 가이세키(懐石)의 정수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가이세키는 다도에서 다과회를 할 때, 주최자가 손님에게 대접하는 간단한 식사의 형태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계절의 변화와 신선한 재료를 반영한 일본의 전통 요리로 서양의 오트 퀴진, 지금의 파인 다이닝과 비교된다고 볼 수 있죠 교토에는 가이세키를 선보이는 유명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다들 긴 역사와 함께 다양한 코스에 걸쳐 재료와 요리법, 맛이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만의 특색이 담긴 예술을 선사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2009년 미쉐린 가이드 교토판이 발간된 이래 3스타를 받아오고 있는 가이세키 요리점 ‘기쿠노이(菊乃井)’는 최고로 손꼽힙니다 기쿠노이는 1912년 교토에서 창업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죠 이런 곳에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입문해 외국인 최초 부주방장까지 올라간 한국인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 중에서 가장 오래 기쿠노이에서 일해 가장 기쿠노이를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죠 그리고 요리를 배우러 온 외국인들에게 비자를 내주지 않던 시기에 일본에서 최초로 문화활동비자를 받은 개척자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유성엽 산로(三露) 셰프입니다 유 셰프는 일본에서 ‘전통에 뿌리를 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요리사’로 불리는 무라타 요시히로의 수제자 중 한명입니다 무라타 요시히로는 1912년 교토에서 창업한 기쿠노이의 3대째 오너 셰프죠 유 셰프는 작년 10월 중순 작은 교토를 서울에 그대로 가져다 놓겠다는 작심을 하고 ‘산로(三露)’를 서울 청담동에 열었습니다 기쿠노이에서 배웠던 대로 음식은 물론 그릇, 인테리어, 오브제 등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축구선수 손흥민도 작년말에 다녀갔습니다~ 유 셰프의 인생과 요리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