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수송관 이상징후 203곳...16곳 긴급점검 / YTN

열수송관 이상징후 203곳...16곳 긴급점검 / YTN

[앵커] 열수송관 파열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국에 있는 노후관을 긴급 점검한 결과 2백여 곳에서 이상징후가 확인됐습니다 또 사상자를 낸 백석역 사고 때와 같은 방법으로 시공된 열수송관도 4백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난방공사가 열수송관 긴급 점검 결과를 발표했는데, 2백여 곳에서 어떤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겁니까? [기자] 전국에 있는 노후 열수송관, 그러니까 20년이 넘은 열수송관 686㎞를 점검한 결과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보니 이 가운데 203곳은 지표면 온도가 3℃ 이상 높아 온수 누수 등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특히 10℃ 이상 온도 차가 커 사고 발생 가능성을 보인 지점도 16곳이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을 굴착 해보니 1곳에서 미세누수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한국난방공사는 일단 미세누수가 발생한 지점에 대해선 곧바로 관을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상징후가 발생한 203곳 대해서는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정밀진단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백석역 사고 원인도 공개했는데, 같은 방법으로 시공된 열수송관도 4백여 곳이 넘는다고요? [기자] 난방공사는 백석역 사고는 열수송관을 연결하는 용접 덮개가 파열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2년 이전까지 사용된 초기 공법으로 만든 용접 덮개의 내구성이 떨어졌다는 겁니다 이에 전국 열수송관을 살펴봤더니 같은 공법으로 시공된 지점이 4백여 곳에 달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황창화 / 한국지역난방공사 : 이번 사고가 발생한 열수송관 구간연결부 용접 부위와 동일한 공법으로 시공된 443개소의 모든 위치를 파악하였으며, 어제부터 파악된 모든 위치를 직접 굴착하여 동일 공법으로 용접한 부위를 전량 보수하거나 교체할 계획입니다 ] 아울러 내년 1월 말까지 후속 조치 방안과 안전관리 강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황 사장은 오늘 발표에서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업무 시스템 혁신을 위해 자체감사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는 감사기관에 감사도 청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