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악재 또 '패닉'...어김없이 바닥 뚫린 코스피 / YTN
[앵커] 뉴욕 증시 폭락이라는 미국발 악재에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심리적 저지선도 연일 무너질 정도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바닥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분석마저 나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뒤 문을 연 국내 주식시장! 시작부터 2%대 내림세를 보이더니 거래 중 한때 2,05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결국, 2,060선을 간신히 지키는 수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심리적 저지선이라 불렸던 2,100선이 무너진 지 단 하루 만에 또 연중 최저치 기록을 새로 쓴 것이자, 지난해 1월 수준까지 뒷걸음질 친 겁니다. 이번에도 외국인은 3천6백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10월에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건 단 사흘뿐입니다. 여기에 겁에 질린 개인 투자자까지 팔자 세에 동참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 역시 1.78% 하락한 채 거래를 종료해 연중 최저점을 다시 찍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5.7원 급등한 1,138원을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 여기에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또 0%대에 그치는 등 국내 경제의 악재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고승희 /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업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거나 펀더멘털(경제 지표)이 좋아져야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결국, 대외적 악재의 해소 기미는 물론, 국내 경제 지표가 개선의 여지를 보여야 바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역시 미국의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8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