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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용균 씨 9일 영결식…유가족-서부발전 협상 타결 / KBS뉴스(News)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김용균 씨의 영결식이 사고 발생 약 두 달 만에 치러지게 됐습니다 설날 아침 당정과 유가족 측이 원청업체인 한국서부발전과 협상을 마무리 하고, 진상규명위원회 설치, 비정규직의 조속한 정규직화 등에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소식과 함께 고 김용균씨 사망 후속 대책을 내놨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 "고 김융균 군의 죽음을 끝으로 위험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관행을 바로잡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 핵심은 3가집니다 먼저 진상규명위원회를 빨리 구성해 사고의 구조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해법까지 내놓기로 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6월 말까지 발표됩니다 또 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분야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전환 방법과 임금 등은 발전5사 노사 통합협의체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공공기관에서 발생하는 중대 재해 사고는 무조건 해당 기관장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고 김용균 씨 유족과 시민대책위원회는 합동 차례를 지내고 그동안 이어 온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숙/故 김용균 씨 어머니 : "용균이 동료들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 엄마들도 그 가족들도 저 같은 아픔 겪지 않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 이번 합의로 사고 약 두 달 만에 김용균 씨 장례 일정도 정해졌습니다 모레부터 3일 장으로 치러지며, 9일 영결식이 진행됩니다 원청업체인 한국서부발전은 진상규명위원회 활동에 적극 협력하는 건 물론 유가족에게도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 씨가 숨진 태안화력발전소에 안전설비와 휴게공간, 노조 사무실 등도 만들기로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