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단일화 본격 시동…변수는 여전 [지역교육브리핑] / EBS뉴스 2025. 01. 15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은 부산 소식입니다 올해 4월에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열리는데요 현재 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진태희 기자 이번 선거는 하윤수 전 교육감이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아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입니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는 모두 4명입니다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로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과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있습니다 보수 성향으로는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과 박종필 전 부산교총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먼저 김석준 전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패했지만, 2014년부터 8년간 16·17대 부산시교육감을 역임하며 부산 교육을 이끌어왔습니다 오는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고요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재임 중 교육부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자리에서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요청이 오면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박종필 후보는 현재 부산교대 총동창회장으로, 과거 교사와 장학사, 교장 등으로 30년 이상을 교육 현장을 지켰고, 부산교총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전영근 전 교육국장도 평교사 출신으로 중·고등학교에서 교사와 교감, 교장을 지낸 뒤 부산교육청에서 장학사와 장학관, 교육국장을 거쳤습니다 서현아 앵커 관건은 후보 단일화 문제일 텐데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고요? 진태희 기자 그렇습니다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진보 진영에서는 '부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했습니다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다음 달 24일 단일후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중도·보수 진영 내 단일화 추진위도 그동안은 난립했지만, 최근 통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와 정책 발표회 평가 점수를 반영해 다음 달 14일 단일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진보 진영은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김석준 전 교육감이 단일화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진보, 보수 상관 없이, 단일화 논의에는 아직 참여하지 않은 제3의 인사들이 출마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전성하 명지자연유치원 이사장, 박수종 시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 최윤홍 권한대행 등도 출사표를 던질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보궐선거는 4월 2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대통령 궐위에 따른 선거 일정이 3월 12일까지 확정될 경우 대선과 함께 치러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