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엔 또 北목선, 소령은 허위자백 조작…부끄러운 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동해엔 또 北목선, 소령은 허위자백 조작…부끄러운 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동해엔 또 北목선, 소령은 허위자백 조작…부끄러운 軍 [앵커] 우리 군에서 또 황당한 기강 해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심야 탄약창고 근처에서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놓치고, 또 해당 부대 지휘관이 사건을 무마하려 병사에게 허위자수를 시킨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밤 10시가 막 지난 해군 2함대사령부 영내 탄약고 인근을 경계하던 두 초병이 수상한 사람을 포착하고 신원을 물으며 접근했습니다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멘 괴한은 손에 든 랜턴을 수 차례 점멸하면서 도주했습니다 상급부대인 수도군단에까지 비상이 걸려 기동타격대까지 투입됐지만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도 체포에 실패했습니다 부대 골프장 주변에선 잠수부가 쓰는 '오리발'이 발견됐지만, 군은 골프장 근무자 것이라며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부자 소행이 의심되는 가운데, 사건 다음날 한 병사가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자수했지만, 이는 거짓말이었습니다 소령이 조사를 빨리 끝내려고 10여명의 병사에게 거짓으로 자수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병장 한 명이 자원했다는 겁니다 해군은 내부 조사를 통해 이 사실을 파악했지만 대공용의점이 없다는 이유로 합참의장에게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병사들에게 허위자백을 권했다는 간부도 사건이 알려진 뒤에야 직무에서 배제시켰습니다 [김중로 / 바른미래당 의원] "어린 나이의 병사에게 있지도 않은 잘못을 덮어씌우고 본인들의 책임 회피를 위해 진실을 조작했습니다 " 국방부는 엄중한 사안이라는 정경두 장관 지시로 철저한 조사에 들어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고성 앞바다 해안가에선 또 다시 북한 목선 한 척이 해경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목선은 반쯤 침수되고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지만 경계실패 비판과 안보 우려는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jbki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