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난민 16만 명으로 확대 수용"...유럽 차원 해법 나올까? / YTN

"EU, 난민 16만 명으로 확대 수용"...유럽 차원 해법 나올까? / YTN

[앵커] 유럽의 난민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이 난민 수용 인원을 16만 명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등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난민 의무 할당에 강하게 반대해 유럽 차원의 합의가 나오기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 남부 뮌헨 역에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를 거쳐 온 난민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지난 주말에만 이미 2만 명 정도가 들어왔지만 앞으로도 매일 수천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독일은 올해 80만 명까지 난민을 수용할 수 있지만, 홀로 모든 부담을 질 수는 없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유럽 차원의 대응을 강화해야 합니다 연대를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유럽으로 넘어오는 난민이 급증하자 유럽연합, EU는 난민 12만 명을 추가로 회원국에 할당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독일이 3만 천여 명, 프랑스가 2만 4천여 명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우리 스스로 할당 비율을 정한 만큼 당연히 난민들을 수용할 것입니다 " EU 차원의 난민 수용 의무가 없는 영국도 앞으로 5년 동안 시리아 난민 2만 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유럽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헝가리는 이들이 독일로 가려는 이주민일 뿐이라며 지금은 국경 통제가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유럽이 국경을 보호할 수 없다면, 국경을 넘어오는 이들의 운명을 논의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등 일부 동유럽 국가들도 여전히 난민 수용에 난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중해 주변에서 참사가 이어지고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지면서 비용 분담 등을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