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범, 오늘 구속 결정…“원래 홍준표 노렸다” / KBS뉴스(News)
단식 농성중이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김 모 씨의 구속 여부가 빠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원래 홍준표 대표에 대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선 김 씨는, 얼굴을 전혀 가리지 않은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취재진에게 범행을 혼자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혼자 계획한 것 맞나요?) 당연하죠."] 김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자유한국당은 단식을 중단하고 나라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대표에 대한 범행도 계획했었냐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김 씨가 당초, 홍준표 대표를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가리켜 '정치쇼'라고 비난하는 것에 화가 나 홍 대표에 대한 범행을 계획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홍 대표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국회를 찾아 김 원내대표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찰은 김 씨의 범행에 배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정치인을 폭행해 다치게 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오늘 중으로 결정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