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지는 못하고 부담은 되고…'개비 담배' 기승 / YTN

끊지는 못하고 부담은 되고…'개비 담배' 기승 / YTN

[앵커] 새해부터 담뱃값이 오르면서 낱개로 파는 이른바 '까치 담배'도 새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흡연자들이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은 외국계 담배를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담배 판매점. 담배 한 갑을 개봉해서 낱개로 파는 이른바 '까치 담배'를 팔고 있습니다. 일용직 종사자들이 주 고객인데 최근 담뱃값이 오르고 나서는 찾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인터뷰:상인] (개비 담배 찾는 사람들 늘지 않았나요?) "돈 없는 사람들이 사지. 그리고 (담배) 끊어 가지고 완전히 끊지 못한 사람들."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핀다고 가정할 때 이번 인상으로 한 달에 추가 부담하는 금액만 6만 원. 적지않은 액수에 담배 인심도 박해지면서 옆 사람에게 한 개비씩 꾸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시민] "친구들한테 '한 개비만 줘봐' 이렇게 말하기도 좀 그렇고, 제 돈으로 제가 사서 펴야 하는게 확실해 졌죠, 이젠." 이 때문에 취향은 제쳐 두고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외국계 담배로 손님이 몰리기도 합니다. [인터뷰:편의점] "대부분 저쪽에 있는 안 오른걸 사가세요." 예고된 인상이지만 담뱃값 인상이 금전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애연가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