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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거리... 왜 만들었나?(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네, 보신것처럼 노원구 지역 '특화 거리'는 유명무실해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거창 했지만 점점 '용두사미'가 되가고 있는 특화 거리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자리했습니다 【 스튜디오 】 앵커 : 박선화 기자 리포트만 봐도 특화 거리가 특색을 잃은 모습입니다?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먼저 공릉동국수거리부터 말씀 드리자면요 사업 초기에는 15곳 정도 업소가 있었는데 현재는 일부 폐점한 곳도 생겨서 10여곳만 운영중입니다 그 마저도 2곳에만 손님이 몰리고 나머지 점포는 한산한 모습인데요 취재가 있었던 11일, 그러니까 '국수의 날'로 지정 된 날에도 손님은 많치 않았습니다 수락산 디자인 거리의 경우 조형물과 간이 의자는 노후 된 상태였습니다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특색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거리는 음식점과 술집으로 채워져 과연 특화 거리가 맞을까? 의심스러웠습니다 앵커 : 지자체에서는 이에 대해서 뭐라고 합니까? 네, 노원구청 해당과 관계자는 특화 거리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더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공릉동국수거리의 경우에는 외국인 유치를 위해서 관광 공사측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답변 내용 들어보시죠? 【 전화녹취 】 노원구청 관계자 네, 아직까지는 좀 미흡하기는 한데 시간이 좀 지나야 겠지요 【 전화녹취 】 노원구청 관계자 공릉동 국수 거리 같은 경우 관광특화지역으로해서 관광공사에 자료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 스튜디오 】 기자 : 네, 또 노원구는 음식점과 술집등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는 만큼 특화거리는 보기에 따라서 잘 운영 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런데 음식점과 술집이 노원구만의 특색은 아니지 않습니까? 사업 취지는 지역의 명물을 활용해서 손님들의 발길을 유도 한다는 거였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본래의 취지가 퇴색 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 그런데, 특화 거리 문제는 비단 노원구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최근 10년 새 서울 지역 여기저기 특화 거리가 들어섰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특화 거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건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인데요 지역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해당 거리의 상권 살리기에 중점을 두게 된 겁니다 하지만, 사전 조사가 미흡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자생력도 부족하고 관심도도 떨어지면서 현재는 유명무실해 지고 있습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특화 거리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 돼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박선화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