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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제3의 인물은 무직자?…입건도 안 해 / KBS뉴스(News)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경찰은 이해하기 힘든 초동조치를 했었는데,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던 30대 남성도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양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가더니, 뒤이어 흰색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뒤따릅니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 사고 시간대에 촬영된 CCTV영상입니다 장용준 씨의 벤츠 차량은 서울 광흥창역 앞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장 씨는 사고가 난 뒤에 멈추지 않고 100여 미터를 더 간 뒤에야 멈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포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일단은 (현장 조사 장소가)사고 난 지점은 아니에요 여기가 사고 난 이후에 와서 그냥 차대고 그 다음에 이제 경찰들이 와서 (조사했어요) "] 경찰이 현장에서 술에 취한 장 씨 일행과 만난 지 30분, 홀연히 30대 남성 B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했다는 게 경찰 얘기입니다 경찰은 세 사람 모두 음주측정을 했지만, B씨만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를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자기가 운전을 하지 않았다던 장 씨는 그 뒤 어머니, 변호사 등과 함께 경찰서에 나타나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거짓 진술로 범인을 도피시켜려한 정황이 의심되는데도 B 씨를 입건도 하지 않은 채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를 더 해보고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앞뒤가 안맞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발생 이틀 뒤인 오늘(9일)에야 장 씨와 동승자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