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협상 다시 12월로…총액 타결 못 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미 방위비 협상 다시 12월로…총액 타결 못 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미 방위비 협상 다시 12월로…총액 타결 못 해 [앵커] 올해 초 시작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결국 12월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협상에 일부 진전은 있었으나 총액 등 일부 주요 쟁점에서 최종타결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주둔 비용과 지원내역 등을 정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다음달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주 하와이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회의를 가졌지만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분담금 총액 등 양측이 대립하는 쟁점에서 입장을 줄여나가는 과정"이라며 "추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가 부담하고 있는 방위비는 약 9600억원입니다. 미국은 이 금액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 비용 부담 등을 한국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이미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증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협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방위비는 당장 내년부터 사용해야 하는 만큼 올해 안에 결론이 나야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내달 상반기 서울 회의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때도 타결을 보지 못하면 주한미군 운용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양측은 연내 타결을 위해 정식 회의 이전에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