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기무사…고강도 쇄신대책 발표

총체적 난국 기무사…고강도 쇄신대책 발표

총체적 난국 기무사…고강도 쇄신대책 발표 [앵커] 총체적 난국에 빠진 기무사가 고강도 개혁에 착수했습니다 기무사에 대대적인 개혁 바람이 몰아칠 전망이지만 실질적 비리근절로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문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사기밀 수사와 방첩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기무사령부가 최근 잇따라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기무사 전현직 소령들이 탄창 3만 개를 중동의 밀매업자에게 공급하다 구속된 것이 신호탄이었습니다 기무사 군무원은 무기중개업체에 6년간이나 뒷돈을 받고 군사기밀을 팔아 넘겼습니다 이번에는 기무사 소령이 중국 측에 금품을 받고 3급 군사기밀을 건네주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군 내부의 견제 없는 권력기관으로 도덕과 청렴성으로 무장해야 할 기무사가 이처럼 총체적 난국에 빠지면서 스스로 개혁의 메스를 들이댔습니다 조현천 기무사령관은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5대 혁신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전 기무부대를 대상으로 대대적 직무감찰을 시행하고 비리 적발시 군복을 벗기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순환보직 대폭 확대 등이 추진됩니다 아울러 혁신TF를 만들어 기무사의 임무와 기능을 재조정하고 군사기밀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기무사 창설 이래 처음으로 감찰 주체에서 객체로 바뀐 고강도 개혁조치가 찻잔속 태풍으로 끝날지, 바닥에 떨어진 신뢰를 다시 세울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