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7차 유행 본격화’…대책은? [뉴스in뉴스] / KBS 2022.11.17.
[앵커] 겨울로 접어드는 지금 코로나 19 재유행 확연히 나타나고 있죠 요즘 바이러스에 맞게 개량됐다는 백신은 접종률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KBS 객원 해설위원이신 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 모시고 지금 상황 진단해 보겠습니다 교수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 지금 상황을 좀 알 수 있는 수치 중의 하나가 당장 오늘 수능 응시생 중에 확진자 숫자가 작년보다 스무 배가 넘는다는 거예요 지금 7차 유행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다시 확산세라고 볼 수 있는 거죠? [답변] 지난 10월 셋째 주에 주간 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2만 4,500명 수준이었습니다 지금 11월 둘째 주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4만 9,000명이기 때문에 두 배 이상 증가를 한 상황이고, 재생산지수라는 것도 4 주간 1 1 이상 계속해서 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그런 형태의 확산세가 지속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지금 교수님 말씀처럼 계속 확산세가 이어지면 사실 이럴 때마다 우리가 여쭤보는 게 정점 예측입니다 어느 정도 확산이 될지, 지금 어떻게 좀 예측을 할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 요즘에 예측을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좀 어렵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감염된 분들 중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확진 검사 체계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하는데 일부 예측자료들을 보면 빠르면 11월 넷째 주에서 12월 첫째 주에 정점이 올 거라는 예측이 있고, 늦으면 12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쯤에 정점이 오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12월 초반이냐 후반이냐 사실 물론 저부터도 그렇지만 개인들이 방역의식이 좀 많이 풀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결국 여기에 중요한 게 결국 방역조치인데 이 방역조치를 좀 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백신부터 보면 지금 개량된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접종률이 생각보다 잘 안 오르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고 계시는가요? [답변] 사실 이 부분이 굉장히 우려되는 그런 부분입니다 지금 질병 관리청 발표 자료를 보면 60 대 이상의 고위험군의 접종률이 13퍼센트 대를 지금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5 차 6 차 유행 당시하고 비교를 해보면 현저히 낮은 그런 수준이고 왜 이렇게 접종을 안 하려고 하는가를 인식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이미 나는 감염이 됐었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접종을 안 하는 분이 한 34퍼센트 정도고 또 접종을 했을 때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를 하는 분이 한 25퍼센트 그리고 이제 접종을 자꾸 반복하니까 피로도가 높아진다고 말하는 분들은 24퍼센트 정도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감염이 됐다고 하더라도 고령층의 경우에는 두 달 이후부터 항체가 떨어지기 시작을 하고 4개월이 넘으면 실제로 이제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어진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을 해야 되는 거고 이상 경우에도 실제로 이미 접종을 하면서 이상 반응을 경험한 분도 있지만 이상 반응이 없었던 분들은 거의 대부분 이상 반응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좀 지나친 우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정부가 계속해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나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백신 접종을 높이기 위한 유인책이라든가 이런 게 할 것 같은데 당장 브리핑이나 여러 가지 자료로 홍보를 하거나 알리는 것 이상의 뭔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게 좀 해야 될까요 [답변] 지금 사실은 그 앞으로의 유행 정점 시기를 고려하면 이런 접종과 관련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시작점이 다소 늦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와 관련해서 질병 관리청이 여러 가지 인센티브 그리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제 가장 중요한 게 이 접종의 모범을 보여줘야 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 국무위원들이나 지자체 단체장들이 접종을 이제 나서서 하기로 하셨고 또 감염 취약시설이나 또 지자체별로 접종률이 높은 기관은 포상도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별로도 문화 체험과 관련된 부분이나 아니면 어떤 시설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할인 혜택 이런 것들을 이제 인센티브를 내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 다음에 백신 접종을 높이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또 의료인들의 역할입니다 지금 코로나 19 백신 외에 모든 백신에 있어서 접종에 대한 동기 부여가 언제 가장 강하게 나타나느냐를 보면 본인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들이 접종을 권고했을 때 동기부여 가장 강력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시도의사회와 소통을 통해서 이분들이 환자를 보는 과정에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을 좀 강력하게 권고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이른바 이가 백신 개량된 백신과 또 이전 백신이 지금 혼용돼서 좀 접종이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약간의 물량문제라든가 불신도 있을 것 같은데 별 차이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답변] 지금은 이제 사전 예약을 할 필요 없을 정도로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서 공급이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어떤 백신을 맞을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상 반응에 경험도 있고 또 실제로 이제 백신 접종과 관련돼서 이분이 어떤 신체적인 특장점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고려를 해야 되는데 현재로서는 개량 백신, 그러니까 이가 백신이 그래도 가장 효과적일 거라고 예측을 하고 이 부분을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mRNA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 경험이 없다면 좀 적극적으로 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잔여 백신 물량이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전혀 백신으로 4차 접촉을 하기도 했었는데 백신 문제는 그렇고 지금 사실상 거리 두기 해제는 된 지 오래됐고 지금 정부의 방역조치 대책 나오는 걸 보면 백신 접종 권고 말고는 그렇게 뚜렷하게 이 부분은 확실히 예방할 수 있겠다 라는 것들이 잘 안 보인다고 합니다 어떻게 좀 평가를 하실 수 있을까요? [답변] 사실 백신 개발 그리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과 연동을 해서 거리 두기에 체계를 계속해서 완화를 해 왔고 사실상 지금은 이제 확진된 된 경우에 일주일 격리를 하고 그리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거리 두기 물리적 대응체계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백신 접종에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어야 되고 또 하나는 고령층일수록 고위험군일수록 빨리 진단을 받고 편하게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좀 더 보완을 하고 확충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고령층 말씀하셨는데 특히 이런 상황이 되면 고령층의 위험도가 더 높아지는데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에 맞는 별도의 대책도 있어야 되겠죠? [답변] 예, 그렇습니다 그 실제로 지금 위증증 환자의 한 85퍼센트, 그리고 사망자의 95 퍼센트가 60 대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 그러니까 라디오라든지 아니면 TV에서의 건강프로그램 이런 곳에서 지금 코로나 19 유행양상과 또 백신 접종의 중요성 그리고 그 백신 접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개인적인 이득, 또 사회적인 이득 이런 부분들을 좀 상세하게 설명하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을 해야겠고 또 이분들이 백신 접종을 좀 편하게 맞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좀 강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도 좀 노력을 해야 겠네요, 끝으로 한 가지만 좀 여쭤볼게요 재감염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아까도 언급을 하셨지만 전체 비율로 보면 아직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저도 이제 백신도 맞았고 확신 경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방심이 되기도 하거든요 좀 재감염이 되면 좀 증상이 좀 어떻게 달라지는지 특징이 좀 있을까요? [답변] 최근에 전체 확진자 한 10 퍼센트 정도가 재감염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재감염이 됐을 때 증상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코로나19의 증상, 발열이 있고 인후통이나 기침 가래 콧물 이런 식의 이제 감기 증상같은 것들이 나타나게 되죠 그런데 특히 이제 이 부분도 고위험군에 경우에는 재감염이 됐을 때 입원할 확률이 한 70, 80 퍼센트 이상 증가를 하고 위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한 60, 70 퍼센트 정도 증가한다 라는 일부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고위험군들은 재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 #7차유행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