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文 '북미정상회담' 중재 의지...미 대선 전 성사될까? / YTN

[취재N팩트] 文 '북미정상회담' 중재 의지...미 대선 전 성사될까? / YTN

文 "미 대선 전, 북미 간 대화 노력 추진 필요" 靑 관계자 "북미 간 대화는 북미 정상회담" 트럼프, 대선 호재 아니면 北과 대화 흥미 없어 김정은, 트럼프 재선 결과 보며 유보적일 가능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중재 의지를 밝혀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미국 측도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혀, 방한이 추진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관련 메시지를 갖고 올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문재인 대통이 유럽연합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내용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11월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추진 필요성, 어떤 배경에서 나온 말인가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연합, EU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내용이죠 '미국 대선 전,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북미 간 대화는 북미 정상회담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는데요 사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현재 북미 간 실질적인 대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북한도 미국도 미 대선 전 정상회담에 대해 회의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대선 준비와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겨를이 없는 상황에서 대선에 특별히 호재가 될 만한 성과물을 내기 어렵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북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굳이 서둘러 대화 테이블에 나설 이유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남북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에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북미 간 핵 협상이 진전돼야 하는 만큼 중재 의지를 피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올해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 추진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북미 협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기 위한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회의적이지만 실제로 미국 내에서는 긍정적인 기류가 있다고 언급했죠? [기자] 네, 문 특보는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 해리 카지아니스가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 내에서도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 기류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어제 한 토론회에서 밝혔습니다 또 카지아니스는 미국이 중국과 북한이라는 두 개의 적을 모두 다룰 여력이 없고, 트럼프 대통령이 별다른 외교적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돌파구를 만들려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칼럼을 쓰기도 했다고 전했는데요 문 특보는 카지아니스 같이 보수적이고 워싱턴 기류를 잘 아는 사람도 중국 변수를 들면서 북미 간 대선 전 정상회담을 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거 보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는 가능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방한이 추진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이죠? [기자] 네, 사실 비건 부장관은 지난달 29일 한 화상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 대선 전에는 아마도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