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폭염 속 스펙 대신 생업 현장으로

[KBS강릉 뉴스] 폭염 속 스펙 대신 생업 현장으로

여름 방학을 맞아 도서관에서 취업준비를 하며 스펙을 쌓거나, 피서를 즐기는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학자금 마련 등을 위해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땀을 흘리며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강릉의 한 공사현장입니다 근로자들 사이로 땀에 흠뻑 젖은 앳된 얼굴의 대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34도까지 치솟은 찜통더위 속에 작업을 해야하는 고된 일이지만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보수가 높아,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이태호/ 대학생 "놀러는 가고 싶지만,일을 하고 생활비 마련이랑 학자금 마련하고 남는 돈으로 놀러 여행도 갈 수 있어요 " 뙤약볕이 내리쬐는 인근 해수욕장에선 주차요원이 차량안내와 정리로 분주합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피서차량들로 쉴틈이 없습니다 심현우/대학생 "날씨는 좀 덥지만 일을 하니까,보람도 있고 나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하니까 좋고 학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니까" 해변에선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갖춘 대학생들이 안전 관리에 한창입니다 무더위 속에 일하지만 용돈도 벌고, 해변 안전도 지킬 수 있어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느껴지는 보람도 큽니다 정청산/대학생 " 여름에 일하는 알바 중에서 저희가 더위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하는데요 하지만 익수자가 발생하고 구조했을 시 굉장히 보람을 느껴서" 계속된 경기불황에다 치솟는 등록금 부담 등으로 대학생들이 휴식도 없이 알바 전선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