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발 물러선 젤렌스키 "미 특사와 좋은 논의…투자·안보협정 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를 만나 종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투자와 안보를 둘러싼 협정을 제안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방적으로 러시아를 편드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며 불만과 비판적 시각을 숨기지 않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스 켈로그 미국 특사를 만나 종전 협상과 양측의 '건설적인 미래'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 시각 20일)] "켈로그 장군과의 대화는 희망을 되살려줬습니다 미국과 실질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합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종전 후 안보 보장과 포로 송환 등이 논의됐고, 미국과 투자협정을 맺는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투자와 안보를 묶는 양국의 '윈윈' 전략을 제시했다는 건데, 희토류 등 광물 협정 논의가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온 각종 군사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자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현지 시각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습니다 우리가 제안한 기회를 적극 받아들이고 협상에 나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일단 표면적인 갈등은 수면 아래로 눌렀지만,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안보와 미국이 요구하는 광물이 어느 지점에서 만날지가 관건입니다 미국이 당초 제시했던 광물 협정의 초안을 우크라이나가 거부하면서 미국 측이 수정된 협상안을 내밀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광물 협정 타결 가능성이 커지면, 노골적으로 러시아에 기운 미국의 태도도 어느 정도 균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광물 협정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