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 시험관 아기 탄생 '30돌' / YTN

오늘은 첫 시험관 아기 탄생 '30돌' / YTN

[앵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시험관 아기가 첫울음을 터트린 지 30년이 되는 날입니다 과거 시험관 시술 후발주자에서 이제는 기술을 전수하는 국가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85년 오늘, 서울대 병원에서 쌍둥이 남매의 힘찬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채취해 시험관에서 수정시킨 뒤 자궁에 이식하는 우리나라 최초 시험관 아기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시험관 1호 남매'는 이제 서른 살의 어엿한 성인이 됐습니다 시험관 아기 성공은 세계 18번째로, 후발주자였지만 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윤태기, 강남 차병원 원장] "1990년 중반 이후로 우리나라 기술은 외국과 비교해 손색이 없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들이 우리나라 아기 시험관 기술을 배우러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43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2 7%인 만천여 명이 시험관 아기입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 건수는 지난 2005년 2만여 건에서 10년 만에 6만여 건으로 3배가량 늘었습니다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하는 비율도 꾸준히 30%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진 모 씨, 시험관 시술 성공자] "아직도 배가 나왔는데 안 믿기고요 너무 행복하고 이렇게 시험관 아기 시술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 특히 시험관 시술의 경우 다둥이가 태어날 확률도 높습니다 난임 부부가 낳은 시험관 아기 가운데 쌍둥이는 41 1%, 세쌍둥이는 1 1%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위험 부담도 있어 정부는 이식 배아 수를 최대 3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시험관 시술 성공 30년 윤리적 논란이 여전히 있지만 난임 부부들에게는 출산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