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또 말 바꾸기..'내가 언제?'ㅣMBC충북NEWS

김영환 지사 또 말 바꾸기..'내가 언제?'ㅣMBC충북NEWS

◀ANC▶ 선거 때 내걸었던 현금성 복지 공약을 대폭 축소한 김영환 지사가 또 말을 바꿨습니다 지원금을 줄인 것도 문제인데 전국이 다 받는 국비까지 합쳐 발표했다는 지적을 받자, "도에서 다 내겠다고 한 적이 없다"는 새 주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공약 후퇴'라는 비판은 '매도'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VCR▶ 당선되면 출산수당 1천만 원을 한 번에 주고 5년 동안 매달 1백만 원의 양육수당도 주겠다고 약속한 김영환 지사 합치면 7천만 원입니다 그런데 당선 이후 "출산수당을 한꺼번에 주겠다고 한 적 없다"고 말을 바꾸더니, 결국 내놓은 건 두 가지 수당을 합한 출산육아수당 '5천265만 원'입니다 2천만 원 가까이 준 것도 문제지만 이 가운데 충청북도가 별도로, 그것도 시·군과 함께 줘야 할 순수 지방비는 전체의 21%, 1천100만 원이 전부입니다 5년에 걸쳐 가구당 2-3백만 원씩에 불과한 건데 나머지는 정부가 지방비를 매칭해서 전국 똑같이 주는 아동수당과 부모급여 등의 지원금입니다 이런데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나선 김 지사, 여전히 공약 후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나라에서 주는 돈까지 다 합해서 약속한 거였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 충북지사가 국가 정책은 물론 11개 시장·군수들의 몫까지 선거 때 미리 공약한 셈이 됩니다 ◀SYN▶김영환/충북지사 "당연히 국가가 지원하고 있는 것과 같이 가는 거지 그러면 도지사 혼자서 이런 것들을 출산, 육아수당을 전부 다 도에서만 한다는 말씀입니까? 난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 전체 지원금의 규모가 줄어든 건 세수 감소와 경기 악화, 물가 상승 때문이라며 선거 때는 경제 상황이 이렇게 나빠질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수혜 연령을 15살이나 올려 대상자를 줄이고 금액도 1/3로 줄인 어르신 효도비와, 두 배 올리겠다던 농업인 공익수당을 20%밖에 못 올린 이유도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오판과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 도민의 표심만 훔친 공약 후퇴"라는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은 '매도'라고 깎아내렸습니다 ◀SYN▶김영환/충북지사 "그걸 그냥 공약 후퇴고 말 바꾼 거고 이런 식으로 이렇게 매도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그런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나는 도민들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 공약 후퇴가 아니라 '일부 수정'이고 남은 임기 동안 최대한 지원을 늘리겠다며 도민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힌 김영환 지사 사과의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END▶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