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0년 공공임대 분쟁조정…LH는 거부

【 앵커멘트 】 강남구 세곡동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조기 분양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감정평가를 받아 분양가가 나왔는데,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강남구청에 분쟁조정을 신청했습니다 LH는 조정위원회에 참석도 하지 않았고, 조정결과를 받아들일 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혁배 기잡니다 【 리포트 】 강남구 세곡동의 한 10년 공공임대아파트 입주자가 10년 동안 임대해서 거주하다가 그 이후 분양을 받을 수 있는 형태의 공공임대 방식으로 국가유공자와 다자녀, 신혼부부와 장애인 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입주 7년 만에 조기 분양이 추진되고 있는데, 주변시세를 반영한 분양전환가 책정으로 논란이 뜨겁니다 최근 감정평가사법인 2곳이 선임돼 9억 원 대의 분양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달 말 구청에 분쟁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조정 당사자인 LH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위원회 조정결과가 나왔는데, 조기 분양대금의 최초 납입금 3억 원은 이미 납부한 보증금으로 할 수 있도록 했고, 분양가 산정방식을 10년이 아닌 5년 공공임대 방식으로 책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이순정 회장 / 강남LH아이파크 입주자 대표회의 ) "현금 3억이 저희한테 존재하지 않으니까 가지고 있는 보증금으로 전환 대체해 주고, 이자는 저희가 월세내는 수준에서 해주면 가장 좋은데, 그게 쉽지 않을 것 같고요…" 하지만, LH는 10년 공공임대의 분양가가 관련법에 감정평가액의 산술평균 이하로 나와있는 만큼 분양가 조정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LH서울지역본부 관계자 ) "저희가 법대로 한 부분이고, 소송도 진행해 나가고 있고, 이미 분양전환 계약 체결한데도 다른단지들은 (있는데) 안정성을 헤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스러운 상황이죠 " 국토교통부 항의 집회까지 벌이며 분양가 산정방식 개선을 촉구하고 나선 10년 공공임대 주민들 강남구청에 LH가 참여하는 2차 분쟁조정위원회 개최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뱁니다 #강남구 #공공임대 #분쟁조정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배 기자 / woori-jhb@dlive kr ☏ 제보문의 : 02-412-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