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 지중해에서 상선과 충돌

미 해군의 초대형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이 이집트 포트 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상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해군 제6 함대의 성명에 의하면, 2월 12일 현지 시각 오후 11시 46분경 Nimitz급 항공모함인 USS 해리 S 트루먼이 상선 Besiktas-M과 부딪혔다 다행히 이번 충돌로 인해 항모에 침수가 발생하거나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추진 시스템 또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Besiktas-M에 탑재된 승무원과 선체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미 해군 관계자는 해당 선박이 수면 위쪽에 손상을 입었지만, 자체 동력으로 계속 항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USS 해리 S 트루먼은 수에즈 운하 진입을 앞두고 있었으며, 원자력 발전 시설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도 덧붙였다 추가 자료에 따르면, Besiktas-M은 현재 파나마 국기를 단 벌크 화물선으로 확인되며, 길이 약 188 5미터(618피트)에 달한다 이 선박은 요르단 아카바 항구를 출발해 흑해에 위치한 루마니아 콘스탄타를 향해 북쪽 항로를 따라 항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