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폭설  제주섬 꽁꽁 권혁태

한파 폭설 제주섬 꽁꽁 권혁태

한파 폭설 제주섬 꽁꽁 권혁태 ◀ANC▶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몰아치면서 제주는 온 섬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평소 눈이 잘 쌓이지 않던 해안까지 얼어붙으면서 도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차선 자체가 사라진 도로 제설차량이 지나가보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습니다 한라산에 1미터가 넘는 눈이 쌓인 가운데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던 제주시 도심에도 32년 만에 가장 많은 12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국토최남단 서귀포는 영하 6 4도, 성산은 영하 6 9도까지 떨어져 기상관측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s/u) 제주도심을 가로지르는 왕복 6차선 도로입니다 이틀동안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도로기능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도로 곳곳에는 운행을 포기한 차들이 버려져있습니다 골목길과 이면도로에서는 차들이 이리저리 미끌어집니다 ◀INT▶(대전시 둔산동) "제주에 관광왔는데 폭설에다가 제설작업도 안되니까 지금 차를 버리고 이동해야할 거 같습니다 " 제주공항과 제주항 인근 숙소는 체류객들이 이미 꽉 들어차 방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INT▶(전남 영광군) "가지도 못하고 제가 하우스를 크게하는데 거기도 지금 무너질거 같아서 " 주말과 휴일을 맞아 손님들로 붐벼야할 관광지와 재래시장은 발길이 뚝 끊겨버렸습니다 ◀INT▶(재래시장 상인) "70%는 줄어든거 같아요 지금 물건들도 얼고 하니까 피해가 심하죠 " 우도에서는 200여 가구가 정전돼 추위와 어둠 속에서 밤을 보내고 있고 바닷길도 끊겨 제주는 말그대로 고립된 상태로 이틀째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