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연구로 수상을? 괴짜 과학자들의 축제 '이그노벨상'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황당한 연구로 수상을? 괴짜 과학자들의 축제 '이그노벨상' ■ 원종우 / 과학과 사람들 대표 [앵커] 과학 이야기를 쉽게 전해드리는 '괴짜과학' 오늘 아주 품위 있게 준비해봤습니다 오늘도 과학과 사람들 원종우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오늘 뭐 특별한 일이라도 있으세요? 보타이를 하셨네요? [앵커] 예쁘죠? [인터뷰] 네, 어울리긴 하는데요… [앵커] 오늘 '괴짜과학'에서 아주 특별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특별하게 준비해봤는데요 무슨 소식이냐면요? 바로!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아니, 대표님 못 들으셨어요? [인터뷰] 아, 저도 듣긴 했고요 세계적인 상이니까 한국인이 받은 건 즐거운 일이고, 이분이 한지원 씨더라고요 유체역학상을 수상했는데요 커피잔을 들고 걸을 때 커피 컵 속의 커피가 출렁이는 현상, 어떻게 하면 덜 출렁이는지에 대한 걸 연구해서 상을 받으셨어요 [앵커] 잠깐만요 실험대상이 좀 특별한 것 같은데, 진짜 노벨상이 맞는 거예요? [인터뷰] 노벨상에 유체역학상이 있을 리가 없잖아요? [앵커] 그러니까요 [인터뷰] 진짜 노벨상이 아니고요 올해의 '이그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그노벨상'? 이그, 이건 우리말 같은데 이그노벨상이 뭔가요? [인터뷰] 이그노벨상은 노벨상 패러디라고 보시면 돼요 [앵커] 아, 노벨상 패러디군요 [인터뷰] 1년 동안 가장 특이하고 황당한 연구를 한 사람에게 물리학, 생물학, 의학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 아까 그런 상을 일부러 만들어서 10개 분야 정도로 수상하는 거죠 [앵커] 특별한 상을 받은 것 같은데,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요? [인터뷰] 차이점은 물론 크죠 일단 첫 번째 수상 기준이라고 하죠 노벨상은 유지에 따라서 인류에 대한 기여가 굉장히 중요하죠 이그노벨상은 두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첫째는 무조건 웃겨야 하고요 재밌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생각할 거리도 줘야 합니다 [앵커] 아, 의미는 있어야 한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인터뷰] 일단 포스터를 한 번 보실까요? [앵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같은데, 뒤로 넘어져 있네요? [인터뷰] 네, 그 부분이 이그노벨상의 신조 같은 건데, 새로운 시각에서 발상을 전환해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