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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물 속 독립운동이야기(4)백하 김대락 / 안동MBC
2020/11/24 15:56:02 작성자 : 조동진 ◀ANC▶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유물 속 독립운동이야기' 오늘은 4번째 이야깁니다 경북의 문중들이 1911년 1월에 만주지역으로 망명해 무장 독립투쟁에 나설때 66세의 고령의 나이로 만주로 건너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백하 김대락 선생을 조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안동시 임하면 내앞마을 출신인 백하 김대락 선생은 일찌기 신학문을 받아 들여 혁신유림의 길을 걸었습니다 1907년 안동에 설립된 근대식 신식학교였던 협동학교에 자신의 거처를 교실로 기부하고 학교 활성화에 앞장섰습니다 1911년 당시로서는 고령인 66세의 나이로 만주 망명에 오른 선생은 서간도 정착 이후 신흥학교 권유문과 공리회취지서를 작성하고 독립운동을 위한 인력과 물자공급 기지 건설에 힘썼습니다 만주 동포사회의 정신적 지주로 원로 역할을 하던 선생은 1914년 순국했습니다 ◀INT▶ 이치억 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유학자이자 새로운 문물을 (받아 들인) 개방적인 풍모를 지니신 독립운동가,혁신가 또 실제로 안동지역 독립운동의 중심에 서셨던 분이라고 생각듭니다 " 선생의 만주망명 사실과 과정 등은 백하일기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 일기를 통해 당시 시대상황과 여러 인물의 단편적인 이야기 만주 정착과정,고난의 삶을 생생히 알 수 있습니다 김대락 선생의 아들인 김형식이 부친이 생전에 남긴 여러 글들을 베껴 놓은 '선고유고'도 소중한 자료입니다 이 책에는 김대락 선생의 시 55편과 편지글, 제문은 물론 신흥학교 학생에게 남긴 권유문, 대동역사 서문,경술국치 당시 순국한 애국지사 5인의 전기가 수록돼 있습니다 ◀INT▶김동현 학예사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김형식 선생의 사위 이태형이 쓴 김형식 약전에 친필본은 만주에,복사본 한권은 안동에 보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2017년 그 친필본 책이 중국에서 발견돼 70년만에 고향인 안동에 귀향하게 됐습니다 " 내년 2021년은 경북의 독립운동가들이 만주로 망명한 지 1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암울했던 고난과 혼란의 시기에 좌우 이념을 초월해 독립을 이끌어 낸 경북지역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과 혼은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미래 100년의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 nes 조동진(영상: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