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수장들 '수사중단 압력' 의혹 일제히 부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정보수장들 '수사중단 압력' 의혹 일제히 부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정보수장들 '수사중단 압력' 의혹 일제히 부인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증언과 달리, 미국의 현직 정보수장들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런 압력이나 지시는 없었다는 것이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승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증인인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공개 증언을 하루 앞두고, 상원 정보위원회는 정보기관 수장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일제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그러자 댄 코츠 국가정보국 DNI 국장,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 NSA 국장 등 정보수장들은 '압력 의혹'을 한결같이 부인했습니다 [댄 코츠 /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거나 방해하라는 압력을 받은 적도 없고, 그런 압력을 느낀 적도 없습니다 " [마이클 로저스 /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 "3년이 넘는 재임 기간에 불법적이고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믿는 어떤 지시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 미국의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DNI의 댄 코츠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이며, 마이클 로저스 국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NSA를 이끌어 왔습니다 이들은 또 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약속이나 한듯이 "대통령과의 대화를 공개할 수 없다"며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를 결정한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역시 관련 질문에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로드 로즌스타인 / 미국 법무부 부장관] "저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 잇단 부인과 침묵과 달리, 코미 전 FBI 국장은 서면 증언에 이어 현지시간 8일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압력에 대한 공개 증언을 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승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