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운, 2000억원 대 가상화폐 사기 사건 연루
【서울=뉴스큐브】 장영진 기자 = 가수 박정운(52)이 2000억원대 가상화폐 투자사기에 연루됐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정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운은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000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A씨 등 관련자 3명을 구속했으며 박정운의 가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혐의가 드러나면 박정운을 소환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정운은 지난 1987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1989년 ‘Who, Me?’로 데뷔한 이후 1991년 2집 ‘오늘같은 밤’, 1993년 3집 ‘먼 훗날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2년 6년 만에 정규 7집 ‘Thank you’를 발매한 박정운은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김민우와 함께 전설로 출연한 바 있다 2017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