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캔터베리 세계성공회 대주교, "결혼은 남녀가 만나는 것"

"음주, 흡연은 어리석은 일, 이에 대해 책임감 가져야" 세계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한국교회 청년들과의 만남을 갖고, 동성애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3일, 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에서 열린 한국교회 청년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캔터베리 대주교는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영국 성공회의 공식 입장은 성적인 문제가 결혼이라는 제도 아래 한 남성과 여성이 만나는 데서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성적 지향만으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되며 그로 인해 누군가를 구분 짓고 차별하는 행위 또한 죄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캔터베리 대주교는 음주, 흡연이 신앙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잘못된 일이 아니라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반드시 이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교회 청년들을 향해서는 "아무리 실패를 하고, 일을 그르친다 하더라도 예수님은 항상 우리 곁에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세계성공회는 전 세계 165개국에서 1억명 이상의 교인이 함께하고 있으며, 저스틴 웰비 주교는 올해 3월 제105대 캔터베리 대주교에 올라 세계성공회를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