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인]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 YTN 사이언스

[과학의 달인]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 YTN 사이언스

■ 오형석 /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앵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 '과학의 달인'에서 만나볼 분도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오형석 선임연구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이렇게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주범은 이산화탄소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는 어떤 수준인가요? [인터뷰] 네, 우리가 사는 지구는 빙하기 이후부터 계속 따뜻해지고 있으며, 최근 이런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온난화 현상은 산업화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많아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데 기인하는데요 19세기 말 산업화 시대 이전에는 280ppm에 불과했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100년 사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한 수치에 의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평균 농도가 지난 5월, 사상 최고치인 418 12ppm을 기록했는데요 1958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기록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5월, 이산화탄소가 415 26ppm을 기록하며 약 3ppm 정도 높아진 수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어서 문제라는 건데 그러므로 각국이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는 얼마나 줄여야 하나요? [인터뷰] 2015년 파리 기후협약을 근거로 UN에서 COP21이라는 CO2 저감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30년 기준, BAU (배출전망치)라고 해서 현 C02 배출량을 기반으로 예측된 수치 대비 온실가스 37%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러니까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37% 감축이 목표인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선 꼭 필요한 조치인데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있다고요? [인터뷰] 네, 다양한 CO2 전환연구가 국내외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제 연구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를 갖는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앵커] 우리가 흔히 연탄가스로 알고 있는 게 이 일산화탄소인데 무색, 무취, 무미 가스이기 때문에 마셨는지도 알 수 없고, 조금만 마셔도 인체에 치명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한 가스를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일반적으로 일산화탄소를 떠올리면 '연탄가스 중독'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일산화탄소는 굉장히 안정적이지만 혼합력이 강해서 산업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해서 저감한다는 말씀이신데요 이 기술이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해요 [인터뷰] 사실 저희가 이러한 것들을 적용하기 위해서 인공광합성 시스템을 이용했습니다 식물이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는 엽록소에서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여서 포도당이나 산소를 배출하는데요 저희는 이런 광합성 자체를 모사해서 인공 광합성 기술을 개발했고 거기에 적용되는 촉매를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이 인공 광합성 기술을 적용해서 이산화탄소를 저감했습니다 [앵커] 네, 그 촉매가 어떤 촉매죠? [인터뷰] 일반적으론 명반응과 암반응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암반응의 경우 물이 분해돼 산소를 발생하는 반응인데요 보통 저희가 숲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