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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부검결과 '다발성 예기 손상'…"이게 어떻게" 오열한 아빠 / 연합뉴스 (Yonhapnews)
하늘이 부검결과 '다발성 예기 손상'…"이게 어떻게" 오열한 아빠 (서울=연합뉴스)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피해자인 김하늘(8) 양의 빈소 영정사진 속 하늘이의 모습은 활짝 웃는 편안한 얼굴이었습니다 생전 아이브의 장원영을 무척 좋아했다는 하늘이 옆에는 아이브의 포토 카드가 놓였고, 빈소에는 아이브가 보낸 근조화환이 세워졌습니다 대전 서구의 초등학교 정문에는 "얼마나 아팠니", "하늘아 미안해" 등이 적힌 쪽지들이 가득했습니다 12일 오전 진행된 부검 결과 하늘이의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늘이의 아버지는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하늘이법'을 만들어 심신미약 교사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하교하는 저학년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하며 오열했습니다 하늘이를 살해한 40대 여교사는 정신질환으로 지난해 12월 9일 6개월 휴직에 들어갔다가 20여일 만에 돌연 복직했습니다 전날 대전교육청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최재모 교육국장은 "정신과 전문의가 '해당 교사가 일상생활을 할 정도로 회복됐다'라는 진단서를 발급했고 이를 첨부해서 우리 교육청에 복직을 신청했다"며 "전문가의 의견이 담긴 진단서를 토대로 복직을 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가해 여교사는 사건이 벌어지기 닷새 전인 지난 5일에는 학교 컴퓨터를 부수어 망가뜨리고, 6일에는 교실에 혼자 있는 자신에게 말을 건 동료 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학교 측은 별도의 경찰신고 없이 교감 차원의 구두주의만 줬고 교육 당국은 하늘이가 살해됐던 지난 10일 오전에야 장학사를 파견해 사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분리 조치를 권고했지만, 당일에도 가해 여교사를 만나지는 않았고, 교사의 정신적·신체적 상태 등을 심사하는 질환교원심의위원회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교육 당국의 소극적인 대응이 여러 위험 징후를 보여온 여교사의 참혹한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현재 여교사 주거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늘이의 아버지는 이날 빈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하늘이를 해친 가해 교사는 심신 미약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어떻게 계획 살인이 아닐 수가 있나,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제작: 진혜숙·김혜원 영상: 연합뉴스TV (끝) #연합뉴스 #김하늘 #하늘이 #초등생살해 #여교사 #대전 #대전서구 #하늘이법 #빈소 #아이브 #장원영 #IVE #심신미약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