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본격 판매…'기대 반 우려 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자가검사키트 본격 판매…'기대 반 우려 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자가검사키트 본격 판매…'기대 반 우려 반'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시중에 풀리면서 약국마다 시민들의 구매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빠르면 15분 만에 결과가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약국 계산대 옆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놓여 있습니다 이 약국에선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시작한 첫날 오전에 준비한 물량의 절반 이상이 나갔습니다 감염 우려로 인한 불안 심리가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강명환 / 고양시 일산구] "요즘에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 보건소에 가기 힘들 때 보조용으로 쓰겠단 이들도 있습니다 [신현덕 / 서울시 도봉구] "많은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다 보니까 보통 한 달에 한 번 쯤은 (검사를) 받으라고 하는데 받는 것도 불편하고, (자가검사키트를) 한 번 해보면서 내 몸이 이상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아직 정확도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나예진 / 서울시 양천구] "조금이라도 오류가 나면 방역하는데 혼선이 올 수도 있고 해서 조금 우려가 많이 되는데요 " 당장 100명 이상이 기숙 생활을 하는 서울 시내 학교 20곳에도 자가검사키트가 시범 도입되는데, 현장에선 시기상조란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상우 / 고등학교 3학년] "확진잔데 확진자가 아니라고 나오면 그걸 믿고 학교에 계속 등교시키면 학교에서 더 확산이 될 수 있잖아요 "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에, 방역당국은 키트는 진단을 위한 보조적 수단이라는 것을 꼭 유념해달라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