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데려다 주면 하루에 100만 원 줄게” 돈 밝히는 둘째 부부에게 어머니가 시작한 거울치료 | 오디오북 | 라디오 | 사연 | 노후 | 부모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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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차별받은 건 저라고요. 대체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공감능력 없으세요?" "너는 그렇게 느낄지 몰라도, 내가 해준 것들 하나하나 따져보면 오히려 네 형한테는 더 못 해줬어. 이게 현실이야." "어머님, 그동안 제가 좀 무뚝뚝하게 해서 마음 상하신 거 알아요.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난 서운한 적 없어. 꼭 고부 사이가 가깝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잖니?" "이번 여행은 제가 하도 졸라서 다녀온 거예요. 이 사람한텐 잘못 없어요." "너희 여행 다녀온 게 뭐가 그렇게 대수라고 그래? 난 전혀 신경 안 써." "에이, 왜 그러세요? 많이 서운하셨죠. 앞으로는 저희가 더 신경 쓸게요." "나는 너희 손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살고 있어. 너희가 잘하든 말든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니?" "엄마, 자식이 좀 서운하다고 했다고 이렇게 하시는 거예요?" "네 말에 틀린 게 뭐가 있겠니? 너 말대로 누구에게 뭘 해줬는지 생각해 보니까, 네 형한테 덜 해준 게 맞더라. 그래서 이제라도 해주겠다는 거야." "지금 저, 괘씸해서 이러시는 거잖아요." "아니야. 너 어렸을 때 예쁜 짓 하는 거 다 봤으니까, 지금은 아무 기대도 없어. 너를 괘씸하게 여기고 말고 할 가치도 없다는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