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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교회만 노린 10대들
(앵커) 교회를 상습적으로 털어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새벽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쓴 10대 청소년들이 교회 사무실 이곳 저곳을 뒤집니다 서랍 안에 있는 통장을 보기도 하고 봉투를 꺼내 내용물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교회에 침입한 학생들이 금품을 훔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인터뷰)김치훈/광주북부경찰서 강력팀 "불상인들이 교회에 침입해가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갔을 때 한 명을 7백미터 정도 추격해서 검거를 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도주를 한 상태였고요 교회에 3명이 들어왔는데" 16살 신 모군 등 10대 4명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54차례에 걸쳐 광주 일대의 교회만을 골라 모두 6백만원을 훔쳤습니다 (스탠드업) 학생들은 밤이나 새벽에 예배를 드리러 오는 신자들을 위해 교회에서 문을 열어둔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교회털이는 주로 헌금을 걷는 일요일 밤과 월요일 새벽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 10대들은 훔친 금액이 10-20만원으로 소액이고, 교회측에서 이미지를 생각해 도둑을 맞아도 잘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배선옥/00교회 관계자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교회는 좀 선한 곳이고 이런 것들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같은 것들을 가지고 계세요 사실은 저희가 신고를 했었어야 했어요 " 또 교회를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아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이 덜한 것도 교회를 노린 한 이유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