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없었던 시도' 공연예술마켓 개최
#공연 #예술 #축제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부산시가 공연예술마켓이라는 새로운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술공연 같은걸 판매하는 시장인거 같은데 부산이 승산이 있는 시장인가요? [기자] 네 이미 가지고 있는걸 보면 승산이 있는 것도 같은데 또 서울이나 국제적인 시장을 놓고 보면 정말 가능성이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입니다. 보통 아트마켓으로 많이 부르는데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영국 에든버러나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처럼 도시전체에서 수십개의 공연예술 축제가 한꺼번에 열리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제적으로 인기를 끌만한, 그래서 판매가 되고 유통이 될만하다고 평가받은 공연들과 가능성 있는 새 공연들을 모아서 공연을 하면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기고 그 반응을 보고는 해외에서 그 공연을 사가기도 하는 그런 형태의 축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나흘동안 부산 시민회관을 중심으로 부산전역의 소극장 등에서 약 100개 가까운 공연들을 펼친다는게 이번 부산예술마켓, 줄여서 비팸(BPAM)이라고 불리는 축제의 큰 틀인데요 각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종호/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예술감독/첫째 한국의 모든 우수한 작품들을 다 참가시킨다 두번째, 전세계의 좋은 작품들을 모두 오도록 한다} 부산시는 지난주말까지 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흥행에 성공한 아이템들처럼 춤, 음악, 연극 등 다른 축제에서도 이런 공연을 찾아내서 그런 공연들로 공식초청 공연들을 준비하고 다른 참여공연들도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까지는 부산에 없었던 시도인만큼 긍정적인 부분인데, 사실 서울에 이미 비슷한 아트마켓이 2005년부터 시작됐고 중국 상하이에서도 1999년부터 아시아를 노린 공연예술마켓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이 과연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나 하는게 숙제입니다. 특히 부산의 척박한 문화공연 인프라를 생각했을때 걱정이 적지 않은건 전문가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철중/부산시의원/장터가 펼쳐지면 뭘 팔아야됩니다. 우리가 부산에서 팔 수 있는 작품이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부산시에서 어느 정도의 지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실제 관련회의를 전후해서 만난 지역의 예술인들도 기대반 우려반이었는데요 무엇보다 예술마켓, 아트마켓을 만들었으니 이제 돈 되는 예술만 골라서 지원하고 육성하는 그런 체제가 되는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 반면 될만한 공연예술에 좀 더 지원하면 제대로 된 명작을 만들 수 있고 또 그게 부산을 더 살찌울 수 있는 선순환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서 올 10월 첫 선을 보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이 일단 예술계의 눈길은 확실히 사로잡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앵커] 네 특히 내년 5월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K아트페스티벌도 앞으로 이 예술마켓과 합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올해는 딱 부산국제영화제 끝나고 열리는데 앞으로 영화제까지 잘 엮어내면 부산의 10월이 진짜 예술축제의 달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기대해보겠습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 @knn_news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ews.knn.co.kr/news 페이스북: / knnnewseye 카카오톡: http://pf.kakao.com/_xaKgRV 인스타그램: / knn.news 이메일: info@knn.co.kr 전화: 1577-5999 · 055-28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