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깬 군위군의 '우보 신청'..신공항 미래는? / 안동MBC

합의 깬 군위군의 '우보 신청'..신공항 미래는? / 안동MBC

2020/01/22 15:48:43 작성자 : 최보규 ◀ANC▶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통합신공항 주민투표 개표 결과, 군위·의성 공동후보지가 최종 이전부지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군위군수가, 앞서 동의한 주민투표 합의를 돌발적으로 깨면서 이전 절차에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END▶ ◀VCR▶ 사전투표에서부터 군위군을 크게 앞지른 의성군은, 본투표에서도 뒷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CG 1]투표율에 찬성률까지 합산한 결과, 의성군민은 군위·의성 공동후보지에 대해 89 52라는 기록적인 지지를 보내 공동후보지가 최종 이전부지로 선정됐습니다 [끝] (st-up)"의성군은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서를 오늘(어제)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 하지만 환호가 채 가시기도 전인 오늘(어제) 새벽 2시, 군위군수는 군위 단독후보지인 우보면을 국방부에 유치 신청했습니다 군위 단독후보지 탈락이 유력해지자 4개 지자체장의 합의 사항을 돌발적으로 깬 겁니다 ◀INT▶김영만 군위군수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이 군위 우보에 유치를 희망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법과 절차에 따라서 신청을 하고, 저희들은 다른 곳은 신청하지 않습니다 " [CG 2] 지난해 국방부에서 열린 회의 서류를 보면 군위군수는 '숙의형 주민의견조사 결과에 대해 조건 없는 승복에 합의한다'며 자필로 '동의'를 쓰고 서명까지 했습니다 [끝] 군수가 합의정신을 위배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권혁만/의성유치위원회 사무국장 "유연하지 못한 자세인 것 같기도 하고요, 어쩌면 군위군민의 권위도 떨어뜨리는 행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의성군수는 군위군수의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했습니다 ◀INT▶김주수 의성군수 "군위군도 시간이 지나면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리라고 생각하고요 범정부차원에서도 잘 해결해 나가리라고 생각합니다 " 스스로 약속을 저버린 지자체장의 무책임한 태도가 2026년 개항 예정이던 경북과 대구의 새 하늘길을 가로막는 건 아닌지 지역민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취재 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