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트레치플레이션’?…“또 꼼수” [9시 뉴스] / KBS  2024.10.19.

이번엔 ‘스트레치플레이션’?…“또 꼼수” [9시 뉴스] / KBS 2024.10.19.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만 슬그머니 줄이는 제조사들의 꼼수에 대해 비판이 많았는데요 최근엔 또 다른 형태의 꼼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가격도 올리면서 용량도 키웠는데, 가격을 용량보다 더 큰 폭으로 올리는 겁니다 이도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껌은 지난해 가격이 천 원 올랐습니다 무게도 23그램 늘어서 겉으로는 용량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보입니다 인상폭을 따져봤습니다 양은 15% 늘어난 반면, 가격은 20% 올렸습니다 이 초코과자도 용량보다 가격을 더 큰 폭으로 올렸고, 이 과자는 출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용량 인상을 웃도는 가격 인상을 했습니다 용량이 커진 것보다 가격 인상 폭이 더 큰 이른바 '스트레치플레이션'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알기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꼼수'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서현/경기 김포시 : "포장지를 뜯기 전까지는 그 가격에 맞게 용량이 책정되었는지를 알기 힘들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좀 꼼수 전략이라고… "] 하지만 문제는 '스트레치플레이션'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몰래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은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받지만, '몰래 용량 줄이기'만 대상입니다 이 때문에 양만 늘리면 가격 인상 폭은 소비자에게 알릴 의무가 없습니다 [이인영/국회 정무위원/더불어민주당 : "단위 가격 표시제 이런 것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가격도 늘리고 중량도 늘릴 경우 이런 경우도 고시하게 해서… "] 공정거래위원회는 스트레치플레이션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방세준/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최창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스트레치플레이션 #꼼수 #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