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ㆍ호남에 눈폭탄…하늘ㆍ바닷길 막히고 사고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주ㆍ호남에 눈폭탄…하늘ㆍ바닷길 막히고 사고 속출 [뉴스리뷰] [앵커] 어제(9일)에 이어 오늘(10일)도 충청 이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반가운 이들도 있지만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고 곳곳에서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호수공원이 겨울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에서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는 딸은 온 세상을 다 가진 기분입니다 [이지민·권명수 / 세종시 한솔동] "작년에 아빠가 (눈썰매를) 끌어줘서 넘어진 적도 있는데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서 재미있었어요 " 하지만 운전자들은 눈이 반갑지 않습니다 눈이 그대로 남은 일부 도로에서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습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 행렬이 수백ｍ나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한라산에는 눈이 20㎝ 넘게 쌓였습니다 입산이 전면 금지됐고 중산간 도로에서는 차량 운행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에 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지는 바람에 제주에서 광주로 가려던 아시아나편이 결항하는 등 제주와 광주·여수 구간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 특보가 계속돼 서해와 남해 섬을 오가는 여객선들은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9일부터 광주와 전남북에서만 5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20명 넘게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천부기 / 전북 임실군 임실읍] "걸어다니기도 힘들고 차도 많이 다녀 위험하기도 하고 굉장히 힘들죠, 눈 많이 오면 " 기상청은 12일 오전까지 충남과 호남에 5∼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호남 일부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