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서 '럼피스킨병' 첫 확진

강원도 양구에서 '럼피스킨병' 첫 확진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양구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농가에서 처음 관련 증상이 확진된 이후 닷새 만인데요 아직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의 한우 농가로 가는 길목입니다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는 울타리 안으로, 방역 요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이 농가에서 키우는 소 한 마리가 럼피스킨병 양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강원도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전화INT ▶[발병 농가] "텔레비전에 나오기 전까지는 럼피스킨병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던 거죠 " 방역 당국은 농가의 사육 소 29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고, 24시간 동안 소 사육 농가와 관련 종사자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는 침과 콧물을 많이 흘리고, 피부에서는 붉은 반점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모기와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고, 사람은 감염되지 않습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을 거듭하다가, 닷새 만에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강원 내륙에서도 발견된 겁니다 ◀ INT ▶ [안재완/강원도 동물방역과장] "(정부에서) 7억 5천만 원 정도를 교부해 주셨습니다 이걸 신속하게 시군에 배해서 백신 접종이라든가, 방역 활동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 강원도는 발병 농가 10km 이내 방역대 소 사육 농가 120여 곳에 대해서는 한 달 동안 이동제한 조치하고, 농림식품부로부터 받은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럼프스킨병#강원도#양구#전염병#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