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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제한 여파…동북3성 북한 노동자 무더기 귀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 비자제한 여파…동북3성 북한 노동자 무더기 귀국 [앵커] 최근 중국 접경지역에서는 북한 노동자들의 무더기 귀국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이행에 나선 중국이 북한 노동자 비자 연장을 불허하고 신규 발급을 억제하는 바람에 귀국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것입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들어 북중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 지린성 연변자치주 옌지의 열차역과 세관·통상구에서, 귀국하는 북한 노동자 일행이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 이후 접경지역 공장에 근무하는 북한 노동자의 노동비자를 점검하고 기한 만료된 노동자들에 대해 연장을 불허, 귀국토록 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동북3성에서 귀국한 북한 노동자가 이달 들어서만 2천6백여 명에 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중국은 북한 노동자의 추가 파견을 올초부터 사실상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측과 무역하는 중국 기업인에 대해 합작기업 설립을 금지했으며, 지난 4월부터 중국 내 북한식당 여종업원에 대해 비자 취득 요건을 강화하고 위반사범을 북한에 송환했습니다 이런 조치로 선양, 단둥, 옌지 등지의 북한식당에서 불법취업으로 적발된 북한 여종업원들이 잇따라 귀국했고 영업부진과 벌금으로 경영난에 처한 북한식당 대여섯 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초까지 단둥에만 북한 노동자 2만여 명이 상주했으나 최근 중국 당국의 강력한 제재 이행으로 급감해 북한의 외화벌이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