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참사' 크루즈선장 구속…뺑소니 혐의 추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다뉴브강 참사' 크루즈선장 구속…뺑소니 혐의 추가 [앵커]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을 들이받은 크루즈선 선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한번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었는데,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을 대법원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법원 복도에 하늘색 반팔 셔츠를 입은 남성이 경찰과 함께 나타납니다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은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입니다 유리 C 선장은 사고 이튿날 구금됐다가 지난 6월 13일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는데, 검찰이 고등법원 항소에 이어 지난달 29일 대법원 비상항고까지 제기하면서 지난달 31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헝가리 대법원은 보석금만으로 신병 확보가 어렵고, 유리 선장의 모국인 우크라이나와 헝가리 사이에 범죄인 인도 협약도 없는 데다 검찰의 항소 이유를 제대로 하급심이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재청구한 영장에는 과실치사 혐의 외에 사고 후 미조치 즉 뺑소니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경찰이 선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리 C 선장의 변호인은 사고 후 두 달이 지났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유리 C / 선장의 변호인]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달 31일까지 의뢰인의 구속을 명령했고 검찰의 관점 대부분을 공유했습니다 " 선장 측이 구속적부심을 신청하면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