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00ℓ 쓰레기봉투' 사라진다
수원에서 생활 쓰레기를 담는 종량제봉투는 100ℓ 크기까지 판매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더는 100ℓ짜리 봉투를 수원 시내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종량제 봉투 수거 운반 과정에 안전을 위한 결정인데, 시민들의 동참도 중요합니다 김효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원 인계동 골목마다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음식점이 몰려 있는 구간에선 특히나 큰 봉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40kg에 육박하는 100ℓ 종량제봉투 테이프를 붙여 용량을 늘리는 이들도 있다 보니 수거하는 이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최희원 / 수원시 환경관리원 "음식물이라든지 무거운 쓰레기를 넣는 경우가 많아요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겁다 보니 허리나 무릎, 어깨 이런 곳에 무리가 많이 옵니다 " 이에 수원시가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달부터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제작이 중단돼, 현재 판매 중인 봉투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대신 75ℓ 봉투를 새로 만들고, 무게도 낮추도록 규정했습니다 이달 초 통과된 수원시 조례엔, 75ℓ 종량제봉투의 무게를 19kg 이하로 배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만 봉투 규격 조정이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고 정해진 양만큼만 담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신동호 / 수원시 인계동 식당 운영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은 게 오래 두지 않으니 지저분하지 않고,미화원들이 일하시기에도 무겁지 않으니까… " 수원시는 새로 만들어지는 75ℓ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오는 19일부터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Btv뉴스 김효승입니다 [영상/편집 - 노영훈 기자] #종량제쓰레기봉투 #100리터쓰레기봉투 #75리터쓰레기봉투 #분리배출 #환경관리원 #SK브로드밴드수원방송 #김효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