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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의전 등 실무 논의…美 실무팀 오늘 도착 / KBS뉴스(News)
판문점과는 별도로 싱가포르에서는 의전과 경호 등 실행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간 실무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사전 준비팀은 오늘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에서 이뤄질 북미간 실무 접촉은 의전과 경호, 보안 문제를 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판문점에서 의제 관련, 싱가포르에서는 의전 관련 등 2개 트랙으로 나누어 실무 회담이 진행되는 셈입니다. [새라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25일 : "대통령이 아침에 얘기한 대로 회담이 6월 12일 열린다면 그에 맞춰 준비할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백악관 사전 준비팀이 싱가포르로 출발했으며 일본을 거쳐 오늘 중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사전준비팀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과 국무부 직원 3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북한 쪽에서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협상 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 실무팀은 베이징을 거쳐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내일쯤 북미 양측간 실무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미 대사관 측이 정상회담 장소와 숙소로 거론되는 호텔들의 보안 상태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시적으로 풀렸던 경찰관들의 휴가 금지령도 다시 원상 복구되는 등 취소될 것 같았던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추진되면서 싱가포르도 준비작업에 바빠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