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연내 착공…주민 반대 여전 / KBS 2021.11.19.](https://poortechguy.com/image/PTEpgFSdBzc.webp)
강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연내 착공…주민 반대 여전 / KBS 2021.11.19.
[앵커] 강릉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사업이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주민 반대 등으로 원래 계획보다 2년 정도 늘어졌는데, 일부 주민들은 환경 오염을 이유로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시 사천면의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예정지입니다 이르면 내후년까지 30메가와트급 발전소 완공을 목표로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당초 계획보단 2년 정도 착공이 늦어졌습니다 안전성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한 주변 주민들을 설득하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발전소 시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이미 연료전지 발전은 안전성 환경성에 대해 검증이 된 사업이고요 경포, 사천지역 대표분들하고 이미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고 있고요 "] 착공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릉시와 사업 시행사가 제대로 된 주민 동의 절차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발전 과정에서 하루 200톤 이상 온실가스가 생기는 등 환경 오염 우려도 크다는 겁니다 [윤준영/발전소 건립반대비상대책위원장 : "장소를 적정한 데로 옮기던지, 굳이 그 경포 관광지에다 이 시설을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가 웃을 일이에요 "] 시행사 측은 발전소가 들어설 지역 주민 대표 등과 충분히 의견 수렴을 거쳤고,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정부의 법적 기준치를 충족하는 등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주민 피해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강릉시도 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중재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국내에선 강원도 1곳을 포함해 27개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강원도 내 24곳에서 발전소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