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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에 총격전까지...페루에서 발생한 '한인 납치' / YTN
■ 진행 : 조진혁 앵커 ■ 전화연결 : 임수진 대구가톨릭대 중남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밤 중남미 페루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됐다 구출됐습니다 총격전에 수류탄까지 터졌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추가 위험은 없는 건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수진 대구가톨릭대 중남미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임수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페루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됐다가 구조됐다는 소식, 조금 전에 저희도 전해 드렸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임수진]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후 4시경인데요 68세의 한국인 사업가가 납치되었던 사건입니다 납치범들은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고요 다행히도 25일 새벽 3시경에 경찰이 수도 리마의 북부 지역에서 납치범들이 타고 있는 차량을 발견을 했고요 바로 구출 작전을 벌여서,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납치범 3명이 수류탄을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을 했고요 다행히도 차량 안에 있던 한국인 사업가는 무사히 구출이 됐습니다 납치 당시에 한국인 사업가의 전화를 다른 사람이 받은 것을 수상하게 생각한 가족들이 바로 주대한민국 대사관에 바로 신고를 했고요 그리고 경찰 수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현재 한국인 사업가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그 과정에서 도주한 차량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경이 현재 수사 중입니다 [앵커] 발 바른 대처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인데 그런데 왜 한국인 사업가가 표적이 됐을까요? [임수진] 이번 사건이 꼭 한인을 노렸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고요 페루는 중국과 일본 이민이 1800년대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90년대에는 일본계가 대통령을 하기도 했고 또 우리 한인들 중에는 배구 감독, 박만복 감독님이 페루 여성 배구 국가대표 감독을 했습니다 그래서 페루에서는 한국인 박만복 감독이 국민 영웅으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계가 특별히 표적이 됐다기보다는 아시아계에 대한 이미지가 오히려 좋고 친근하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 범죄 조직이 베네수엘라 출신들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은 페루 사람과 다르게 아시아에 대해서 이해가 적기 때문에 이들에 의한 범죄가 있을 수 있으니까 각별히 조심해야겠습니다 [앵커] 베네수엘라 이민자를 언급해 주셨는데 지금 페루가 이민자 문제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까? [임수진] 지금 베네수엘라가 최근에 7월에도 대통령 부정선거가 있었습니다 2013년부터 정치적 불안이 커지면서 베네수엘라 인구 2800만 명 중 4분의 1이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각 지역으로 탈출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페루에도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들어왔고요 이민자들 중에는 범죄조직도 같이 섞여 있는 거죠 그러면서 페루 사람들은 베네수엘라 사람들 때문에 페루의 치안이 안 좋아졌다, 이러면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번에도 베네수엘라계의 20대 남성 3명이 이번에 납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그렇게 나왔죠 [앵커] 이민자로 인한 범죄가 늘어나면서 사회 갈등이 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래도 페루는 중남미 중에서는 치안이 괜찮은 편 아닙니까? [임수진] 페루는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국가이고요 또 페루가 잉카 문명이나 나스카 문명 같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