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항생제 처방?…충남에서 가장 많아 / KBS  2022.09.30.

감기에 항생제 처방?…충남에서 가장 많아 / KBS 2022.09.30.

[리포트]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로 붐빕니다 상당수는 콧물과 기침에 열까지 나는 감기나 독감 의심 환자입니다 전국의 독감 의심환자는 천 명당 5 1명으로 유행 기준을 넘어서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신준섭/보호자 : "(아이가) 열이 많이 오르고 기침이 심해져서 가래도 많이 끼고 그래서 많이 안 좋더라고요 "] 감기나 독감에는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를 빼고 항생제 사용이 권고되지 않습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세균 없애는 항생제를 써봐야 빨리 낫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충남에서 감기로 병원을 찾은 10명 가운데 4명인 40 46%가 항생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률입니다 세종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대전은 낮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충남에서는 평가 대상 병·의원 494곳 중 17%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항생제가 과다 처방되면 약물 부작용과 내성균이 퍼질 위험이 있습니다 [박종규/충청남도 보건정책과 응급의약팀장 : "홍보 포스터 등을 활용하여 도내 항생제 처방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군 의약 지도 및 의약 단체 자율 지도를 병행해서… "] 또,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 접종으로 감염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