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50일 넘긴 신천지 31번 환자…국가부담 진료비 어떡하나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대구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이자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가 50일 넘게 입원 중입니다 수천만 원의 치료비가 드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돈을 나라에서 부담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보통 입원하면 15일을 전후로 완치 소견을 받고 퇴원합니다 하지만, 입원 당시부터 중증인 환자는 한 달가량 입원하기도 하는데, 31번 환자는 50일을 넘기면서 국내 최장기 입원 환자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어제) - "(입원) 50일까지는 31번 환자 외에도 사례가 좀 더 있는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데, 다만 오늘 이후가 되면서는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한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 지난 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31번 환자는 기침과 가래 증상이 여전합니다 입원 기간이 점차 길어짐에 따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신천지 교인의 치료비를 국가가 대신 내줘선 안 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치료비를 전액 정부로부터 지원받기 때문입니다 31번 환자가 머무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의 하루 병실료는 1인실 40만 원대에, 다인실 20만 원대 진찰료에 시술료를 더하면, 이 환자의 진료비만 2천만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대구 누적 확진자 수가 6,800여 명인 가운데 64%인 4천여 명이 신천지 교인입니다 대구시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신천지 교회 쪽에 별도의 구상권을 행사할지를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 co kr] 영상편집 : 오광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굿모닝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