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집회 강제 해산…법원 주변 통제 강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서부지법 집회 강제 해산…법원 주변 통제 강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서부지법 집회 강제 해산…법원 주변 통제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심사가 열리는 서울서부지법의 긴장감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 해산 조치했는데요 서부지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서부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약 3시간 뒤 이곳 서부지법에서 열리는데요 서부지법 앞 긴장감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약 1시간 전쯤 경찰이 서부지법 앞 집회에 대해 강제해산 조치를 시작했는데요 법원 입구 쪽에서 팔짱을 끼고 인간 띠를 만든 채 서 있던 시위대를 한명씩 끌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법원 입구에 눕거나 고성이 오가는 등 경찰과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끌려난 시위대는 '탄핵 무효', '부정선거 수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법원 근처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바닥에 종이상자를 깔고, 몸에 은박담요를 두른 채 밤샘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법원을 향해 영장을 기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경력 배치를 늘려 충돌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법원 입구는 차벽으로 막혀 있고, 법원 앞 보행자 통행도 일부 제한되고 있습니다 [앵커] 배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있을 전망이죠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범죄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약 150쪽에 달하는 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하고 조서에 날인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영장 청구에 문제가 없었냐는 질문에 공수처 관계자는 "탄탄하게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고유한 통치행위이며, 대통령의 비상조치권 행사를 내란 행위로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공수처는 내란죄의 수사 권한이 없고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것도 관할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주말에 이뤄지면서 영장전담판사가 아닌 주말 근무 당직법관인 차은경 부장판사가 심리를 맡게 됐습니다 법원의 판단은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현직 대통령인 만큼 법원의 고민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 co kr) [현장연결 김세완] #서부지법 #구속영장 #윤석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